[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라운드를 소화했다.
EPL 5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를 필두로 지난 시즌 2~3위 아스널과 리버풀이 2전 전승을 거뒀다. 맨유에 첫 패를 안긴 브라이턴도 2연승으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 바로 밑에 1승1무인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가 자리했다. 첼시는 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6대2로 대파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울버햄튼, 에버턴, 크리스털 팰리스 등 5개팀이 2전 전패다.
영국의 '더선'은 26일(현지시각) EPL 2라운드 후 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최종 순위표를 새롭게 공개했다. 맨시티가 1위를 지켰다. 아스널이 2위, 리버풀은 3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대2로 패한 첼시는 1승1패로 현재 EPL에선 8위지만 2라운드 대승을 앞세워 옵타의 글로벌 클럽랭킹에서 7계단이나 상승했다. EPL에서의 위치는 여전히 4위다. '더선'은 '첼시의 상승세는 다음 3경기인 크리스털 팰리스, 본머스, 웨스트햄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뉴캐슬이 5위를 유지했고,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에버턴을 4대0으로 대파한 토트넘이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3라운드 원정에서 뉴캐슬과 원정에서 만난다. 결과에 따른 예측 순위는 또 바뀔 수 있다.
6위였던 맨유는 7위로 떨어졌다. 맨유는 두 차례의 황당한 오프사이드 불운에 울며 브라이턴에 1대2로 패했다.
맨유는 EPL에서 7위 이하 떨어진 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 8위에 그쳤다. 14패는 최다패였고, 최다 실점, 마이너스 골득실차도 맨유의 굴욕이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질의 사선에 섰지만 마지막 무대인 FA컵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도 녹록지 않아보인다.
강등권의 세 팀은 18위 레스터 시티, 19위 입스위치 타운, 20위 사우스햄튼으로 그대로였다.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자리했다. 김지수의 브렌트포드는 13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