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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윤계상 "3주 만에 14kg 감량, 하루 닭가슴살 1개 먹으며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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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윤계상이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극 중 노인 역할을 위해 단 3주 만에 14kg을 감량하며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였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윤계상은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윤계상은 극 중 호수가 보이는 전망을 가진 레이크뷰 모텔 주인 '상준' 역을 맡아 낯설지만 강렬한 연기와 비주얼을 선보인다.

극에서 20년이란 시간을 넘나드는 역할을 소화해야 했던 윤계상. 그는 이번 캐릭터를 준비하며 겪은 체중 감량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윤계상은 "극 후반부에서 20년 후의 할아버지로 등장하는 상준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아내를 잃고 상실감에 빠진 상준이의 시간만이 멈춘 상태에서 긴 시간이 흐른 후 등장할 때 외적인 변화가 드라마틱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체중을 감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너무 젊어 보인다'고 걱정을 하셔서 3주 만에 14kg을 감량했다. 하루에 닭가슴살 하나만 먹으면서 쫄쫄 굶었다. 건강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극에서 노인 연기를 선보였던 것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그는 "목소리 톤 드에 대한 고민을 했지만 연기적인 티가 오히려 날까 봐 하지는 않았고, 대본 속의 감정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드라마를 시청한 후 의 기분은 어땠을까. 윤계상은 "촬영 당시에는 최선을 다해 연기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상준이라는 캐릭터의 변화와 고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그 감정이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완일 감독의 신작이자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의 열연이 돋보이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25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른 넷플릭스 TV 쇼 부문에서 11위에 올랐으며, 총 28개 국가에서 톱10에 랭크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