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가 지난 18일 기준 누적관중 847만5664명으로 역대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신용데이터가 9개 야구장(홈경기 기준) 주변 외식 사업장에서 발생한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구장 인근 외식업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22.9% 증가했다. LG와 두산이 홈으로 쓰는 잠실구장 인근의 외식업장 매출은 18.5% 늘었으며, 대전구장(한화) 16.2%, 광주구장(KIA) 11.0%, 창원구장(NC) 5.0%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올해와 지난해 시즌 전반기(개막~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경기 개최일(경기 시작 전후 각 3시간)에 경기장 1.5㎞ 반경 이내 외식업장에서 발생한 전체 카드사 매출 일평균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출이 증가한 경기장 인근 상권을 추가 분석한 결과 사직구장은 중식(전년 대비 32.5% 증가), 대전구장은 양식(65.8%), 광주구장은 생선·해산물(29.9%) 업종 매출이 가장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