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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다품종 장점…외국인 홀린 'K-선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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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선케어'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선케어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0% 증가했다.

개별 브랜드로 보면 스킨1004의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전년 대비 8배 늘었다. 이 제품은 올해 3월 글로벌 K-뷰티 플랫폼 졸스 베스트셀러 1위, 5월 또 다른 K-뷰티 플랫폼 예스스타일 베스트셀러 1위에 각각 오른 바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는 지난해 일본에서 선 카테고리 매출이 41% 증가했고, 올해 1분기 베트남에서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이같은 인기로 인디 브랜드의 선케어 제품을 만드는 화장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콜마의 선케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선케어 매출은 지난해 한 해 매출의 78.6%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K-선케어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제품의 경우 보습력이 뛰어나고, 백탁 현상이 없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국내 선케어 제품은 다른 나라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크림, 젤, 로션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며 "이러한 장점은 오랜 시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바탕인 만큼, 향후에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