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상순이 오는 9월 이사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공개된 '뜬뜬' 채널의 'mini핑계고' 영상에서 이상순은 유재석, 정재형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사와 관련된 계획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오랜만에 만난 이상순을 반갑게 맞이하며 그가 준비해온 디저트를 칭찬했다. 유재석은 "보기만 해도 맛있겠다. 먹기 너무 아깝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이에 이상순은 "진짜 맛있다 이거. 커피랑 정말 잘 어울린다"고 적극 추천했다. 유재석이 "효리도 먹어봤냐?"고 묻자, 이상순은 "효리 안 먹어봤을 거다"라며 예상치 못한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이에 질세라 "이런 건 너만 먹는 거냐? 네 입에만 들어가냐?"고 타박하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이상순은 "어제 발견해서 사왔는데, 진짜 맛있더라. 이제 사가야지, 효리도"라고 다급히 해명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상순은 최근 발매한 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제가 곡이 나왔지만 사실 TV에는 나갈 곳이 별로 없다. 우리 같은 포지션은 TV 출연 기회가 많지 않다. 아이돌들이 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보니, 밴드 성향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프로모션할 곳이 많지 않아 고민이 많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안테나 소속이니 유튜브 채널이 떠오르긴 했지만, '핑계고'는 지금 너무 줄이 길어 8월이나 되어야 출연 가능하다고 하더라. 재형이 형에게도 연락했는데, 8월까지 스케줄이 꽉 차 있더라. 같은 회사인데 이렇게 도움이 안 되냐"고 웃음 섞인 불만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공연 계획에 대해 묻자, 이상순은 "제가 서울로 이주한다. 가을쯤에 이사할 예정인데, 그 이후에는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에 있는 동안에는 공연 준비가 어려웠다. 연습을 해야 하는데 왔다 갔다 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이사 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재석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공감하며, 이상순이 현재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하는 이유에 대해 "더 부지런하게 살고 싶고, 음악 활동을 더 활발히 하고 싶어서 이사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에서 11년 동안 생활해왔던 이상순은 "제주를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서울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재형은 제주 집을 렌트로 내놓는다는 이상순의 말에 "내가 잠깐 들어가서 살까 했는데"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상순은 "우리 친구가 벌써 그 집을 렌트했다"고 선을 그었다. 유재석은 "여지를 주면 안 된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재석은 "상순이 유튜브 왜 안 하냐"고 묻자, 이상순은 "해보고 싶긴 한데, 제 성격상 뭘 하면 제가 다 편집하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너무 힘이 들고 시간이 많이 뺏길 것 같아 시작하기 무섭다"고 답했다. 그는 "제주에서 살다 보니 사람들과의 교류가 부족해졌다. 효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만,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이상순에게 "상순이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그래서 송캠프를 한번 진행해보자. 방에 가둬놓고 2시간 동안 곡을 만들어보는 거다"라고 제안하며, 조만간 송캠프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이상순은 "이사 후 가을에 하죠?"라고 답하며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순은 "9월에 서울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사 후에는 공연과 다양한 음악 활동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