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명예회복의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주전 경쟁의 무혈 입성이다. 라이벌들의 잇단 부상 때문이다.
독일 빌트지는 21일(한국시각)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이에른 뮌헨이 개막을 앞두고 수비진 부상의 암초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수비수 스타니시치가 오른 무릎 인대부상으로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적어도 3주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하고, 재활과 컨디셔닝까지 하면 1개월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하다.
스타니시치는 센터백,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진의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임대된 뒤 리그 우승에 공헌했고, 올 시즌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티스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상황이다. 신예 센터백 타렉 부흐만은 부상이다.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은 탄탄하다. 김민재를 비롯해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다.
다이어를 제외하면 모두 빈센트 콤파니 체제에서 위치가 흔들렸던 센터백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이 바뀐 뒤 모두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의 이적을 승인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서는 신뢰감을 드러낸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히로키를 올 여름 데려왔다. 하지만, 지난달 친선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부상악령이 가득한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김민재 입장에서는 확실히 주전 경쟁이 수월해졌다.
지난 시즌 막판 체력 저하와 경기력 저하로 부진했던 김민재는 올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