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구태진 감독이 '늘봄가든'을 연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구태진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늘봄가든'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늘봄가든' 괴담에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녹여내고 싶었다"라고 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 늘봄가든에서 일어난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시작을 그린 영화로, '랑종'의 프로듀서 구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구 감독은 "처음 공포 영화를 만들 때 고민을 많이 했고, 보통 유튜브나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을 통해 서치를 하게 되지 않나. '늘봄가든'에 관한 괴담에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녹여내고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공포 영화마다 결이 다른데, '랑종'은 페이크 다큐 형식이었고 '늘봄가든'과 달라서 테크닉적으로 큰 도움된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전 작품에서 프로듀싱을 하면서 취득된 노하우가 한정된 예산 안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것엔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