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내 미식 여행지로 떠올랐다. 19일 샌스란시스코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주 약 85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577개의 레스토랑이 수록된 '캘리포니아 미쉐린 가이드 2024'가 발간됐다. 이중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총 28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이름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에 이어 미국 내에서 미쉐린 레스토랑을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도시로 등극하게 되었으며, 관광뿐 아니라 미식 여행의 목적지로도 손색이 없다는 얘기다.
처음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7 애덤스(7 Adams)', '힐다 앤 제시 (Hilda and Jesse)', '킬른 (Kiln)'등이다. 킬른(Kiln)은 오픈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상 레스토랑인데, 이번에 1스타를 획득하며 미쉐린 반열에 올랐다.
한국인 셰프 코리 리의 '베누(Benu)', 도미니크 크렌의 '아틀리에 크렌 (Atelier Crenn)', 마이클 터스크의 '퀸스 (Quince)'등이 각각 3스타를 받았다. 베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스타를 획득했고, 2014년 처음 미쉐린 3스타를 획득 후 약 10년간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미쉐린 레스토랑으로 활약하고 있다. 코리 리는 처음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한국계 셰프이기도 하다.
2스타에는 버드 송 (Bridsong), 레이지 베어 (Lazy Bear), 액퀘렐로 (Acquerello), 캘리포니오스 (Californios), 사이손, 선스 앤 도터 (Sons & Daughter) 등 6곳이 선정됐다.
젊은 유망 셰프에게 주어지는 미쉐린 영 셰프 부문에는 작년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손스 앤 도터 (Sons & Daughter)'의 해리슨 체니 (Harrison Cheney)에 이어 올해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킬른의 '존 웨슬리 (John Wesley)' 셰프가 주인공으로, 미쉐린 영 셰프 부문은 3년 연속 샌프란시스코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