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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이상용, 무혐의 증명서 품고 다니는 이유…"횡령 악성 루머, 한맺혀 부친도 별세"('회장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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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이상용이 '무혐의 재판 증명서'를 들고 다니는 이유를 설명한다.

19일 오후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7화에서 오후 농활로 블루베리 수확을 마친 김수미, 이상용, 임호는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인기 어린이 오락 프로였던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어린이 MC들과 함께 진행을 맡았던 당시 레전드 MC 이상용은 고 강수연, 장서희, 윤유선, 하희라 등 톱스타들의 아역 배우 당시 함께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중 가장 눈에 띄었던 어린이는 단연 장서희였다고 밝혀 그 이유가 주목된다. 또한 국민 프로 '전국노래자랑'을 고 송해보다 먼저 진행했음을 밝힌다. 고 송해의 후임으로 내심 기대를 했지만, 불발됐음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고인의 묘역에서 "형, 왜 (후임을) 안 찍어 놓고 가셨어요"라며 마음을 달랜 적도 있다고. 더불어 일평생 술, 담배, 커피를 하지 않고, 하루에 2~3시간 꾸준한 운동으로 80세의 나이에도 예전 '뽀빠이'로 불리던 시절처럼 근육 부자의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밝힌다.

한편, 양촌리에서 27년 만에 부활한 '우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리운 어머니' 코너를 재연해 깜짝 게스트가 등장하지만 출연진 모두 아무도 못 알아보는 가운데, 이상용을 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5시간 걸려 양촌리를 방문한 손님의 정체에 궁금증이 인다. 깜짝 손님은 이상용에게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해 감동의 물결을 만든다.

이어 이상용은 지갑을 깜짝 공개하는데, 55년째 천원 신권을 한가득 들고 다니는 사연과 함께 늘 품고 다니는 무혐의 재판 증명서를 공개한다. 횡령이라는 악성 루머로 인해 7년 동안 진행한 '우정의 무대'에서 억울하게 하차하게 돼, 이후 한이 맺힌 아버지까지 연달아 돌아가시고 이상용 자신도 미국으로 떠났던 희대의 사건의 진실에 대해 털어놓는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