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9금 영화 '마법의 성' 이후 10년을 쉰 이유가 뭘까.
19일 오후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7화에서는 90년대 청춘스타 구본승과 추억 여행을 떠난다.
이날 갯벌로 장어를 잡으러 간 김용건, 이계인, 조하나의 앞에는 호랑이 조교 구본승이 등장한다. 9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연기자, 가수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한 그가 자신만만하게 장어잡이에 도전했지만 되려 웃음만 주고, 의외로 김용건과 이계인이 장어를 쭉쭉 건져 올려 그들의 활력에 관심을 모은다. 정우성, 임상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전설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가 M 본부 예능 PD에게 캐스팅되어 데뷔하게 된 구본승.
이후 M 본부 예능 '오늘은 좋은 날', 드라마 '종합병원' 등에 출연하며 데뷔 2개월 만에 스타덤에 올라 X세대 아이콘에 등극한 비하인드를 꺼낸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드라마 촬영 현장 속, 선배 이휘향 앞에서 NG만 10번을 내버린 아찔한 경험과 K 본부 드라마 '신고합니다'를 찍을 당시 신병훈련소를 재경험했다는 생생한 촬영 후기를 전한다.
구본승은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파격 노출을 감행해서 화제가 된 영화 '마법의 성' 이후 10년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오고 가는 이야기 속, 김수미는 "그런데 왜 결혼을 안 했냐"라며,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질문하는 가운데, 솔로 생활 17년 차라고 밝혀 김수미가 "네가 남자냐?"라며 아쉬움의 쓴소리를 표한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