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시티)의 놀라운 기록을 조명한 한 콘텐츠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의 위대함이 드러났다.
축구전문매체 '원풋볼'은 17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5년 동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기록 순위를 공개했다.
콘텐츠 기획 의도는 홀란의 기록을 조명하기 위해서다. '겨우' 두 시즌 활약한 홀란이 63골로 '5년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는 것에 주목했다. 홀란은 2022~2023시즌 36골로, EPL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득점왕을 수상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2023~2024시즌에도 27골을 넣으며 2년 연속 골든부트를 차지했다.
홀란은 두 시즌 득점 기록으로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59골),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56골), 칼럼 윌슨(뉴캐슬, 55골),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54골),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54골), 라힘 스털링(첼시, 54골), 필 포든(맨시티, 53골) 등을 제쳤다.
지난 5시즌 동안 홀란의 두 시즌보다 많은 기록을 넣은 선수는 단 3명,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00골), 해리 케인(바이에르뮌헨, 86골), 손흥민(78골)이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2023년 이후의 기록을 뺀 4시즌 기록이 86골이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11골-17골-23골-10골-17골을 넣었다. 홀란이 EPL에 입성하기 직전 시즌인 2021~2022시즌엔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손흥민이 최근 5년간 얼마나 꾸준하게 실력을 과시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손흥민은 EPL 10번째 시즌에 돌입할 준비를 끝마쳤다. EPL 9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개인통산 2번째 득점왕을 향한 질주는 20일 레스터시티와 원정 개막전부터 시작된다. 토트넘이 클럽 레코드를 들여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를 본머스에서 영입했기 때문에 원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