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인 가수 장윤정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이하 '차달남')의 400회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MC 이상민, 도경완이 참석했다.
오는 17일 400회 특집을 앞두고 있는 이상민은 "00회까지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 같다. 앞으로도 1000회까지 무작정 이유 없이 열심히 달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도경완도 "1회부터 함께하진 못했지만 296회부터 이상민 씨와 함께 발맞춰 열심히 진행을 맡아하고 있다"면서 "간에 합류하긴 했지만, 매회 녹화 때마다 사명감을 갖고 하고 있다. 이상민 씨가 1000회를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열심히 하고 시청자 분들이 지금처럼 사랑해 주신다면 1500회, 2000회까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도경완은 밸런스 게임에서 아내 장윤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다시 태어나면 국민 MC 되기 VS 장윤정 남편 되기'에서 도경완은 "장윤정과 결혼하기다. 국민 MC가 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장윤정과 결혼하기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재산 포기 VS 성욕 포기' 질문에는 "전재산에 장윤정이 포함이 된다면 성욕을 포기하겠다. 제가 어떻게 장윤정 씨를 포기하겠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장윤정보다 하루 더 살기 VS 장윤정보다 하루 덜 살기'에는 "장윤정보다 하루 더 살기"를 선택하며 "어쩌다가 둘이 술 먹다가 그런 얘기를 했다. (아내는) 보내는 뒤치다꺼리하기 싫다고 했다. 제가 어떻게 해서든 더 살고 편히 보내 드리고, 따라 갈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장윤정 씨 재산이 천억 정도 되지 않냐"라고 물었고, 도경완은 "거기까지는 안 된다. 조금 부족한 것 같더라"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결혼 잘한 사람들 편이 있다면 제가 포함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은 한 방이다"라고 웃었다.
한편 지난 2016년 첫 방송된 '차달남'은 전 세계 다양한 이슈를 소개하는 차트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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