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이렇게 쿨할 수가 없다. 방송인 전현무가 전 연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ENA '현무카세'에는 채정안, 오나라가 출연했다.
전현무는 채정안과 동갑이고 오나라보다는 나이가 어리다면서 에피소드 하나를 꺼냈다. 전현무는 "오나라 씨가 꽤 오랜 기간 저를 가끔 만나면 '오빠'라고 했다. 동생인 줄 알았으면서 왜 계속 오빠라고 했나"라며 오나라에게 물었고, 오나라는 "중간에 어떻게 바꾸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누가 '오나라 씨가 왜 형한테 오빠라고 해? 훨씬 누나야'라고 하길래 검색을 했더니 누나더라. 너무 억울해서 무조건 누나라고 한다. 날 3,4년을 속였다"라며 억울해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전 애인과 친구가 될 수 있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난 전 여자친구 결혼식 사회도 봐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돈도 받지 않았고 상대 남편도 자신이 전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현무는 "온앤오프가 더 깔끔하다. 헤어지면 여자 사람이 되니까 객관화가 된다. 그래서 결혼식 사회도 봐준 거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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