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올해 하반기 남면 옛 서남중학교 터에 체육관(연면적 1천339.9㎡)을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원북면에는 2026년까지 142억원을 들여 목욕탕·체육관·도서관 등을 갖춘 다채움체육센터를 짓는다. 이르면 올해 착공한다.
태안읍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다목적 경기장, 보치아 경기장, 탁구장 등이 들어서는 반다비체육관이 2천997.1㎡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권역별 파크골프장도 남부권(안면·고남), 중부권(근흥·소원), 북부권(원북·이원) 등 3개 권역별로 조성된다. 남부권(안면읍 중장리)과 중부권(근흥면 마금리) 모두 올해 12월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북부권은 조성을 준비 중이다.
군은 각종 대회도 잇따라 연다.
오는 24∼25일 태안군수배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가 열리며, 10월 5일에는 제16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10월 12일에는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개최되며, 전국 50여 대학의 태권도 동아리가 참여하는 제45회 전국대학 태권도동아리 선수권대회도 11월 8∼10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체육 인프라 확충과 각종 대회의 적극적인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밝고 활기찬 태안 이미지 제고, 군민 활력 증진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체육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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