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진심이다. 코너 갤러거(첼시)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시메오네 감독은 갤러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갤러거의 이적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의 개인적인 메시지는 불확실한 시기에 갤러거에게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최근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갤러거는 스페인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첼시 합류 예정이던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이 엉키면서 갤러거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문제까지 겹쳤다. 결국 갤러거는 첼시로 복귀했다.
익스프레스는 '갤러거는 최근 5일 동안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 발이 묶인 상태였다. 그는 3300만 파운드의 이적료 앞에 대기하다 런던으로 돌아갔다. 갤러거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경기장 안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가 오모로디온과 3500만 파운드의 계약을 하기 전에 두 팀의 상황이 바뀌었다. 갤러거는 또 한 번 주목할 만한 반전을 가져왔다. 첼시의 훈련에 복귀했지만, 아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거래 성사 희망은 남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은 갤러거와 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갤러거를 안심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보냈다. 갤러거가 영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시메오네 감독은 그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갤러거를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팀의 간판 스타다. 그는 임대 생활로 경험을 쌓은 뒤 현재는 첼시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리더십도 빛났다. 그는 '캡틴' 리스 제임스가 빠진 자리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갤러거는 지난 4월 열린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동료들이 페널티킥 쟁탈전을 벌이고 있을 때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첼시는 갤러거의 매각을 원했다. 둘 사이의 계약이 1년여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첼시는 갤러거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