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머리가 복잡하다. 나폴리가 맨유 핵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두 명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원하는 선수 중 한 명은 스콧 맥토미니(맨유)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2024~2025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나폴리는 불과 1년 사이에 급격히 추락했다. 나폴리는 지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평정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주포' 빅터 오시멘 등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김민재 등이 이탈한 2023~2024시즌엔 추락을 거듭했다. 나폴리는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경기에서 13승14무11패(승점 5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종 10위에 머물렀다. 새 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더선은 '나폴리는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미드필더 재건을 시도하고 있다. 지오반니 만나 나폴리 디렉터는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는 맨유의 간판 스타인 맥토미니, 빌리 길모어(브라이턴)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6년생 맥토미니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풀럼(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맨유는 풀럼과 이적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2001년생 길모어는 콘테 감독이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나폴리는 맥토미니에 대해 공식 문의했다. 맨유는 맥토미니의 이적료를 2500만~30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맥토미니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23~2024시즌 EPL 32경기에 출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EPL에선 8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는 2024~2025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니 요로,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영입했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동시에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