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운명의 날, 연세대가 웃었다.
연세대는 13일 강원 태백의 강원관광대구장에서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6조 최종전에서 8대1로 승리했다. 장하민이 3골을 몰아 넣었다. 장현빈 강민재 진의준이 각각 한 골을 보탰다. 서울대의 두 차례 자책골까지 묶어 승리를 챙겼다. 그 결과 연세대는 '죽음의 조'를 뚫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6조는 '죽음의 조'로 불렸다. '전통의 강호' 연세대와 아주대, '신흥 강호' 동명대가 한 조에 묶인 탓이다. 동명대가 초반 2승을 질주하며 환호했다. 연세대와 아주대는 운명이 걸린 최종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특히 아주대는 동명대를 2대1로 제압했다. 세 팀이 나란히 2승1패로 팽팽했다. 결국 승자승 규칙에 골득실로 16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이 밖에 용인대, 중앙대, 인천대, 대구대, 건국대, 명지대, 동국대, 중원대, 강서대, 전주기전대, 조선대, 우석대, 선문대, 호원대, 광주대, 홍익대가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최종전(13일)
인천대 3-2 호남대
배재대 0-0 명지대
대경대 2-0 중원대
경기대 2-0 신성대
용인대 2-2 중앙대
아주대 2-1 동명대
강서대 3-0 동원대
조선대 3-1 우석대
선문대 5-0 영남대
홍익대 4-0 동양대
대구대 5-1 전남과학대
건국대 5-2 세경대
동국대 2-1 여주대
송호대 3-1 원광대
연세대 8-1 서울대
전주기전대 2-1 연성대
동의대 3-0 동강대
호원대 11-0 문경대
광주대 2-0 위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