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VJ 출신 치과 의사 남편 김형규를 향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김윤아는 13일 개인 계정을 통해 "오늘 아무 관련 없는 내용의 기사에 나와 자우림이 언급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형규는 해당 치과의 페이닥터로 근무 중이다. 어떤 치과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 점심 시원하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셔라"고 오해를 해명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지하철역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재할 수 있는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을 추진, 입찰을 진행했다. 역명 병기 유상 판매는 서울교통공사가 재정난 해소 차원에서 지난 2016년부터 사업을 시행했고 낙찰된 역은 3년 동안 표기된다. 앞서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 중 2·3호선이 다니는 을지로3가역이 S카드 사로부터 8억 7000만원이라는 역대 금액으로 낙찰돼 화제를 모은바 있다. 올해엔 서울지하철 1∼8호선 역 10개 중 2호선 성수역과 강남역, 5호선 여의나루역과 7호선 상봉역 등 4곳이 낙찰됐다.
특히 올해 더욱 관심을 끈 이유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이 역대 입찰가가 갱신됐기 때문. 강남역은 최고가인 11억 1100만원에 H치과에 낙찰됐다. 무엇보다 강남역을 낙찰 받은 H치과는 김윤아의 남편인 김형규가 수석 원장을 맡으며 진료를 보고 있는 치과로 대중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김형규는 서울대학교 치의예학 학사 출신으로 1995년 VJ로 데뷔해 2003년 그룹 킹조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김윤아와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 치과의사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해도 발생했다. 강남역 이름을 11억원에 산 H치과가 마치 김형규가 대표로 있는 치과로 알려졌고 또 입찰에 관여한 것으로 왜곡되면서 말을 만든 것. 결국 김윤아가 "남편 김형규는 '페이닥터'일 뿐이다"고 팩트를 전하며 오해를 해소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