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너 갤러거(첼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혼돈에 휩싸였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무산됐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팀의 간판 스타다. 그는 임대 생활로 경험을 쌓은 뒤 현재는 첼시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리더십도 빛났다. 그는 '캡틴' 리스 제임스가 빠진 자리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갤러거는 지난 4월 열린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동료들이 페널티킥 쟁탈전을 벌이고 있을 때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첼시는 갤러거의 매각을 원했다. 둘 사이의 계약이 1년여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첼시는 갤러거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결국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택했다. 갤러거는 스페인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발생했다. 첼시 합류 예정이던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이 엉키면서 갤러거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문제까지 겹쳤다.
스포츠바이블은 '첼시가 오모로디온과 계약하지 못하며 갤러거의 이적도 의문에 휩싸였다. 첼시는 오모로디온 영입을 위해 345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 그러나 계약 문제가 발생했다. 더욱이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 협상을 놓고 진행 중이다.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 무산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입을 굳게 다물고 답변을 거부했다. 기자는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갤러거는 허탈한 미소 속 말을 아꼈다.
갤러거는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95경기에서 10골-10도움을 남겼다. 그는 토트넘, 애스턴 빌라의 러브콜도 무산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