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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법' PD "김병만 서운하고 안타까운 지점 이해 돼..'정법' 시리즈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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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진호 PD가 "김병만의 서운하고 안타까운 지점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홀에서 SBS 새 예능 '정글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 그리고 김진호 PD가 참석했다.

'정글밥'은 런칭 당시 SBS의 예능 간판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정글의 법칙' 김병만과 잡음을 일으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미지의 정글에서 족장 김병만을 중심으로 극한 생존기를 펼쳐온 '정글의 법칙'의 연장선으로 느껴진다는 것. 실제로 족장 김병만 역시 '정글밥'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었고 '정글의 법칙' 재개를 기다리던 중 제작진으로부터 아이템을 도둑맞았다고 폭로해 파장이 커졌다. SBS 측은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 내는 류수영을 보고 영감을 얻어 '정글밥'을 기획했다며 김병만의 주장에 맞섰다.

이와 관련해 김진호 PD는 "서운하고 안타까운 지점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나도 정말 안타깝다"며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정글의 법칙'을 오랫동안 수장으로 활약해줘서 감사했다. '정글의 법칙'에 대한 나 역시 지속하고 싶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녹색 아버지회' 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류수영도 아프리카 등 오지에 봉사활동을 많이 다녔더라. 이러한 오지에 한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정글에서 하는 예능이 많은데 우리는 오지에 있는 사람들과 한식을 교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느껴질 것이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글밥'은 원시 부족의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글로벌 식문화 교류기를 담은 예능이다.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 등이 출연했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