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동휘가 미국에서 9년 열애중인 여자친구 정호연을 당당히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ENA·EBS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9회에서는 곽준빈-이동휘의 LA 찌빼찌빼(먹방으로 살 찌우고 운동으로 살 빼는) 여행이 전파됐다.
택시로 이동하던 곽튜브는 기사에게 이동휘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유명 배우"라고 했고, 택시 기사는 "내 아내도 한국 TV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말하며 반가워했다.
그러자 이동휘도 곽준빈을 "이 사람은 진짜 유명한 유튜버"라고 소개했다. 곽준빈이 "이번 주에 구독자 200만 명 돌파했다"고 말하자, 택시 기사는 "진짜냐"며 놀랬다.
한국에 관심을 보인 택시 기사는 이동휘를 향해 "어떤 영화에 출연했냐?"고 물었고, 이동휘는 "글로벌적으로 유명한 건 없다. 이런 데 나오면 할 말 없을 때 '두유 노 스퀴드 게임(오징어게임)?'이라고 한다"며 수줍게 말했다.
택시 기사는 "(오징어 게임을) 3번은 봤다.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고, 이동휘와 곽튜브는 "여자 주인공인데 이름이 새벽이다"라고 했다. 특히 이동휘는 "(오징어 게임 주인공이)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랑했다, 놀란 택시 기사는 "정말요? 엄청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때 곽튜브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악역(허성태)도 나의 베스트 프렌드다. 우리는 오징어 게임의 패밀리"라며 웃었다.
이동휘는 "내가 출연은 안 했지만 거기 나오는 사람과 친하다. 이렇게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마음을 많이 열어준다. 그 분(정호연)한테는 미안하지만"이라고 덧붙이며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심도 드러냈다.
정호연도 최근 방송에서 남자친구와의 장기 연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뜬뜬' 채널에 출연한 정호연은 "집에서 잘 안 나가는 편이라 유튜브를 많이 본다. 선배님 나오는 걸 너무 많이 보니까 알고리즘으로 '핑계고'가 계속 뜨더라"라며 유재석에게 팬심을 보였다.
이어 유재석에게 "요즘 데이트 많이 하시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핑계 같지만 아이들을 케어하다보니까 쉽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정호연은 "오래된 커플 일수록 데이트를 억지로라도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여기저기서 들었다. 이런저런 콘텐츠르 많이 보니까 넓고 얕은 지식들을 알고 있다"라며 웃었다. 정호연은 이동휘와 2015년부터 9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연예계 대표적인 장수 커플로 더욱 눈길을 끈 대목이었다.
한편 정호연과 이동휘는 2015년 교제를 시작해 9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 동반 참석하고,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 내한 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도 하는 등 공식적인 자리도, 데이트 모습도 종종 포착되며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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