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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우연히?" 방시혁, 과즙세연과 美목격담 '일파만파'...하이브 주가 '휘청'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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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생활 논란까지 터지면서 하이브 주가가 폭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1600원(-6.31%) 하락한 17만 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17만1600원까지 하락하며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주주들은 소속 가수 리스크에 이어 오너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 분노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을 통해 방시혁 의장이 BJ 겸 유튜버 과즙세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즈를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2000년 생인 과즙세연은 구독자 32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자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하는 BJ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칠 전 내 친구가 미국에서 방시혁 봤다고 찍은 사진"이라며 방시혁 의장이 과즙세연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공개되며 목격담이 이어졌다.

이에 하이브 측은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해 줬다"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과즙세연은 9일 "아프리카TV 8월 11일 9~10시에 방송한다"며 생방송을 예고해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 지 관심이 집중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일에는 슈가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다.

이에 소속사 측과 슈가는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CCTV 영상을 통해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몰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건 축소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했다.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추가 해명에 나섰지만, 비난이 쏟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슈가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0.227%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슈가는 당시 경찰에게 '맥주 한잔 정도만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3항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이면 면허취소 처분과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이나 5백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된다. 그러나 이 수치가 0.2%가 넘으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처벌이 가중된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