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고척돔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복덩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9)이 결국 팀을 떠난다.
프로야구 키움은 8일 "도슨은 9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치료할 예정"이라며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은 어렵다"고 전했다.
키움 구단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앞서 도슨 부상 회복 기원 행사를 열어 팬들과 작별 인사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키움의 도슨 방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키움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일단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번 주 안으로 도슨의 방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새 외국인 타자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기 위해선 이달 15일 전까지 계약을 만료해야 한다.
도슨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 0.330, 11홈런, 57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도슨은 지난 달 31일 경기 수비 중 팀 동료 이용규와 충돌해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