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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철렁' 타구가 무릎 맞고 좌측 외야까지... 김재호 무릎 타박으로 교체. 현재 아이싱 중[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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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불규칙 바운드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

김재호는 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2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좋은 수비도 보여줬지만 8회초 수비 때 LG 3번 타자 오스틴 딘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

7-2로 앞선 8회초 수비 때 무사 1루서 오스틴이 3-유간으로 강한 땅볼 타구를 쳤다. 유격수 김재호가 빠르게 타구쪽으로 가서 처리를 하려고 하는 순간 타구가 김재호의 몸을 맞고 좌측 외야 파울 라인쪽으로 굴절됐고 그사이 1루주자 신민재가 3루까지 달렸고 오스틴도 2루까지 갔다.

너무 강하게 오다보니 잡으려던 김재호도 피하려 했으나 타구는 오히려 낮게 와 김재호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고 말았다.

김재호는 이후 다음 플레이를 위해 일어나 타구쪽으로 따라가기도 했으나 플레이가 끝난 뒤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상태를 확인한 뒤 전민재로 교체.

두산 구단은 "김재호 선수는 타구에 맞아 우측 무릎 타박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면서 "아이싱 치료하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호의 정확한 상태는 8일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