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니 요로(맨유)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각) '요로가 부상으로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전반 10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날은 친선 경기였던 만큼 팬들을 위해 승부차기도 진행했다. 승부차기에선 맨유가 4-3으로 웃었다.
문제가 있었다. 경기 시작 30여분 만에 요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52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요로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부상하며 위기를 맞았다.
데일리메일은 '요로는 왼발 수술을 했다. 그의 수술은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귀까지는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요로는 수술 뒤 맨유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요로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내가 원하던 시작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다. 수술은 잘 진행됐다. 많은 응원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인내심이 필요한 재활의 시간이다. 곧 만나겠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사진도 공유했다.
맨유는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8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는 2024~2025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개막도 전부터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해 고민이 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