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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박지윤, 다리 둥둥 걷은 현지인..두 아이와 '마지막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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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박지윤이 아이들과 개학 전 마지막 나들이에 나섰다.

6일 박지윤은 "내일부터 두 아이 모두 개학이에요"라며 "제주에 온지 어느덧 4년차인데 첨엔 매일 바다나 오름을 갈줄 알고 내려왔지만 언제든 갈 수 있단 그 마음에 늘 미루고 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방학이 끝나는게 아쉬워서 해질무렵 나가본 바다…20분만 달려와도 이렇게 이쁜데 말이죠"라며 "여행자들은 예쁜 것도 준비물도 많이 챙기겠지만 도민인 우리들은 쿨하게 노파라솔 노수영복으로 바지 걷어붙이고 물고기좀 쫓아다니다 냉장고에서 집어들고간 냉차 마시고 과일좀 씹다 해지는거 보고 집에 왔어요(중딩언니는 누워있는게 힐링이라며 먹태만 뿌시고옴)"이라고 가족들이 각자 즐긴 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금능해변은 조림이 아주 맛있는 포구횟집도 작은 책방도 있으니까 여행자분들은 길게 예쁜바다 보러 가보세요"라며 도민으로서 제주 핫플레이스를 추천했다.

한편 박지윤은 지난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 최동석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아직 양육권을 둘러싸고 이혼조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