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벨링엄 역할은 바뀌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킬리안 음바페 합류가 핵심 미드필더이자 에이스 주드 벨링엄의 역할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각) '주드 벨링엄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할은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이 데뷔였다.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꿰찬 벨링엄은 42경기에서 23골을 터뜨렸다. 래알 마드리드 라리가 우승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같은 맹활약으로 벨링엄은 단숨에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더욱 강해졌다. 지난해부터 불거졌던 음바페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올 여름 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단, 의구심은 있다. 음바페와 벨링엄의 역할 문제다. 시너지 효과가 날 지, 두 선수에게 마이너스가 생길 지는 알 수 없다.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고, 벨링엄은 이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첫 시즌에 벨링엄은 환상적인 퀄리티를 보여줬고, 정말 성숙한 선수였다. 많은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 시즌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며,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벨링엄의 경기력에 절대적 지지를 했고, 음바페 합류 이후에도 그의 포지션이나 역할은 변함없을 것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벨링엄은 유로 대회에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지지했다. 그는 '벨링엄은 유로 대회에서도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잉글랜드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고, 결승에 진출했고 우승에 가까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