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2년 전 '캐스팅 독식 논란'을 언급했다.
옥주현은 4일 "2년 전 폭풍 때도, 그 후로도 마음 머리 복잡할 때 귀신처럼 불쑥 집어서 날 꺼내 고요함을 선물해주어서 정말 고마워요..출장 따라가고 싶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넓은 방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옥주현의 모습이 담겼다. 큰 소파에 기대고 누우며 옥주현은 사색을 즐기는 모습.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옥주현은 잠시나마 쉬는 시간을 가지며 에너지를 충전한 듯 보인다.
특히 옥주현은 2년 전 캐스팅 독식 논란에 대해 에둘러 심경을 밝혀 눈길을 모은다. 옥주현은 지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후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저격한 것이 시초가 됐고, 이를 시작으로 옥주현이 다른 배우들보다 유독 많은 회차에 출연한다는 캐스팅 독식 논란부터 스태프들의 갑질 폭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옥주현은 김호영을 고소했지만 이는 뮤지컬 선배들의 커다란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결국 옥주현은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당시 어떠한 심경을 밝히지 않았던 옥주현은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떤 일을 조정하거나 내 힘을 발휘한다고 하기엔 난 대통령도 아니고 일개 뮤지컬 배우일 뿐"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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