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앙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성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펠릭스에게 등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한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재능이었다. 2019년 여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억2600만 유로에 달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불화설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펠릭스는 경기 출전 여부에 분노하며 훈련복을 집어 던졌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결국 그는 지난 2023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펠릭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하지만 동행은 6개월 만에 끝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 '1호 매각' 됐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뒤 곧바로 FC바르셀로나로 또 다시 임대를 떠났다. 그는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경기에서 7골-3도움을 남겼다. 그는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꿈"이라고 말했다.
펠릭스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FC바르셀로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한 이적 가능성이 남아있다.
데일리메일은 '펠릭스는 최근 헤타페와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잔인한 구호를 들었다. 펠릭스는 여전히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싸늘한 관계로 보인다'고 했다. 이 매체는 '펠릭스가 코너킥 쪽에 서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부정적인 구호를 외쳤다'고 덧붙였다.
펠릭스는 현재 EPL 소속 애스턴 빌라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스턴 빌라는 알 이티하드로 떠난 무사 디아비의 빈 자리를 채우고 싶어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 5000만 파운드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131경기에서 34골-18도움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