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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민혁아 잘하고 토트넘서 만나" 06년생 꽃미남 동료 '유니폼 교환' 포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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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카스 베리발은 양민혁과 토트넘에서 함께하는 미래를 기대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는 바이에른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베리발은 후반에 교체로 나와서 가장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웨덴 최고의 유망주라는 기대치를 완벽하게 넘어서는 프리시즌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날 토트넘은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바이에른을 어렵게 상대했다.

베리발이 들어온 후 개인 능력과 에너지를 통해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후반 한 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긴 했지만 베리발은 이번 프리시즌 통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중이다.

베리발은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리발이 지난 팀 K리그 경기에서 양민혁을 잘 챙겨주는 모습이 포착됐기 ‹š문이다.

경기 후 베리발에게 지난 팀 K리그 경기 후에 양민혁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물었다. 토트넘과 팀 K리그 경기 후 베리발이 양민혁을 챙겨주는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담겼다. 아직은 함께 뛸 수 없지만 두 선수는 곧 한솥밥을 먹게 된다. 양민혁과 베리발은 라커룸 앞에서 유니폼까지 교환하면서 추억을 쌓기도 했다.

최근 토트넘은 양민혁과 베리발 그리고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면서 팀을 젊고, 재능 넘치도록 만들고 있다. 양민혁과 베리발은 토트넘의 미래 슈퍼스타가 될 재목들이다. 일찍부터 양민혁과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베리발은 양민혁과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그는 "양민혁은 이제 우리 팀으로 온다. 서로 응원해줬다. 좋은 대화였다. 양민혁은 좋은 선수다.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리발 말고도 토트넘 선수들과 스태프는 양민혁을 잘 챙겨줬다.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은 경기를 마치자마자 양민혁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K리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디슨이 양민혁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공개됐다. 양민혁은 "왼발 슈팅 아까웠다고 이야기했다. 주발이랑 포지션 어디보는지 물어봤다. 팀에 온 걸 환영한다고 해줬다"며 매디슨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매디슨 말고도 여러 토트넘 사람들이 양민혁과 인사를 나눴다. 양민혁은 "반겨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외국인데도 나한테 살갑게 해줘서 고마웠다. 가서도 이렇게 잘 챙겨주시면 더 빨리 적응할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