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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 주행 포착..배터리팩 개선 및 가상변속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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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의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유럽에서 테스트 주행하는 모습이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의 카메라에 담긴 EV6 GT 페이스리프트는 위장막을 두르고 있지만, 기본형 EV6와 동일하게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이 장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독특한 하단 흡입구가 있는 전면 범퍼도차별화했다.

고성능 테마는 차체 뒷면까지 이어진다. 월등히 향상된 브레이킹 시스템과 노란 형광색 캘리퍼를 장착한 경량 휠 역시 이 프로토타입이 최상위 트림 모델임을 보여준다. 후면부는 전작 대비 큰 변화가 보이진 않지만수정된 범퍼와 테일램프를 기대할 수 있다.

아쉽게도 내부 스파이샷 포착하지 못했다. 그러나 새로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새로운 스티어링 휠, 업그레이드된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센터 콘솔에 장착된 지문 인증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는 파워트레인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표준 모델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증가했다.

현재 EV6 GT는 576마력과 738Nm 토크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0-96km/h를 3.4초 만에 주파하고최고속도는 259km/h에 이른다.

기아 EV6 GT 페이스리프트는 현대차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가상 7단 변속 시스템이 동일하게 채택된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