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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변상일·신민준, 국수산맥 국제바둑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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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4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3일 오후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군립 하정웅 미술관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8강에서 일본 일인자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8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이날 오전 열린 16강전에서는 대만의 일인자 쉬하오훙 9단을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한국 랭킹 3위 변상일 9단은 8강에서 강승민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랭킹 4위 신민준 9단은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16강에서 시바노에게 패해 탈락했다.
김명훈 9단과 박민규 9단, 최광호 6단도 16강에서 패했다.
4일 오전 열리는 4강전 첫판에서는 변상일과 대만의 라이쥔푸 8단이 맞붙는다.
오후 열리는 4강전 둘째 판에서는 신진서와 신민준이 대결한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 대비 2천500만원 증액된 1억원이다.
준우승 상금은 4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shoeles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