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OK금융그룹 읏맨의 2024∼2025시즌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25·이탈리아)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루코니는 지난 5월 11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받았다. V-리그 새내기인 루코니는 이전까지 이탈리아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바로 직전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이탈리아 티네트 프라타 디 포르데노네에서 활약했다. V-리그가 루코니 커리어의 첫 번째 해외 리그 도전.
루코니는 폭발적인 점프력이 강점인 선수다. 1m95로 외국인 선수 치고는 크지는 않지만 뛰어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높은 공격, 블로킹 타점을 가졌다. 루코니의 스탠딩 점프 기록은 98cm로, 이번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좋은 수치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좋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는 선수다. 기본기와 배구 스킬 역시 좋아 우리 팀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새로운 팀 컬러 구축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루코니는 "새로운 환경의 리그와 팀에서 뛴다는 점이 큰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새 팀에 빠르게 적응해 주 공격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