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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신고+"삶이 지옥같아!"...팬들에겐 최고의 선수→동네 주민에게는 악마? '2200억 스타의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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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최고의 선수였지만,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들에겐 최악의 이웃이었다.

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필 포든의 이웃들은 그의 저택에서 열린 심야 파티로 인해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처음 맨체스터 시티 1군 무대에 등장한 포든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하에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20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직전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일조했다. 시즌 종료 후 EPL 사무국은 포든이 팬과 패널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임을 발표했다. 현시점 그의 몸값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원)에 달한다고 평가받았다.

엄청난 기량으로 맨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팬들을 미소 짓게 하는 포든이지만, 그의 집 근처 주민들에게는 악마나 다름없었다. 주민들은 포든의 집에서 벌어지는 행위 때문에 삶이 지옥 같다고 증언했다.

더선은 '경찰은 포든의 저택에서 늦은 밤 열린 어린이 파티로 인해 출동해야 했다. 이웃들은 행사가 자정까지 이어졌고, 그들의 행동이 극에 치달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포든과 그의 가족이 이사한 이후 삶이 지옥 같다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녁 늦게까지 시끄러운 랩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의 도베르만 경비견이 하루 종일 짖는단느 주장도 제기됐다. 그의 동네 주민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그를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며 시의 개입을 촉구했다. 경찰들도 해당 불만을 접수했지만, 문제에 대해 시의회에 따로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라며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주민은 인터뷰를 통해 "아무도 파티나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았지만, 포든의 집에서는 이런 일이 일상적이다"라며 지나친 파티와 큰 음악이 자주 흘러나와 주민들을 괴롭힌다고 밝혔다.

리그에서는 팬들을 기쁘게 하는 선수였지만, 주민들에겐 삶을 괴롭히는 최악의 이웃이었다. 포든과 가족들의 행동이 계속된다면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하늘을 찌를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