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최초 전기차 레인지로버일렉트릭(Electric) 외관이 공개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신형 레인지로버 기반 전기차로 내연기관과 유사한 외관, V8 엔진 수준의 출력, 주행거리 500km 등이 특징이다. 연말 글로벌 공개되며내년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레인지로버 풀체인지 기반 전기차로국내 출시도 확정됐다. 랜드로버코리아는 신형 레인지로버 출시 당시 전기차 투입을 예고한 바 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내연기관과 같은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MLA 플랫폼은 랜드로버 전동화의 핵심으로 기존 플랫폼보다 비틀림 강성이 35% 향상됐다. 또한,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800V 전압 시스템을 장착해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외관은 내연기관 모델과 유사하다. 블랙 유광 컬러로 마감된 전용 그릴, 에어로 휠, 독특하게 디자인된 후면부 범퍼 정도가 차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전륜과 후륜에 전기모터가 각각 배치된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V8 엔진 수준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아울러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주행거리 500km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랜드로버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트랙션 제어 시스템이 탑재돼 온로드 뿐아니라 오프로드에서응답성이 향상됐다. 최대 850mm 도강도 가능하다.
재규어-랜드로버 그룹(JLR)의 CEO 아드리안 마델은"2026년까지 6대의 랜드로버 신차를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과 스포츠, 그리고 준중형 SUV인 이보크와 벨라도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두 개는 재규어모델이 예상된다. 아울러 더 작은 전기차 대체 모델도 준비 중이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