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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오상욱 등 대전 출신 선수 선전에 대전시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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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운동경기부 창단·인프라 확충…지역 체육 인재 양성 주력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청 소속 펜싱 국가대표인 오상욱·박상원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거머쥐자 대전시가 반색하고 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낸 오상욱 선수는 개인전에 이어 금메달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대전에서 태어나 매봉초·매봉중·송촌고를 졸업하고, 대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찐' 대전 사람이다.
2019년 경기 성남시청에 입단해 운동을 이어오다가 2022년 대전시청 사브르팀이 창단되면서 금의환향했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박상원 선수도 역시 대전 출생으로 매봉중·송촌고를 거쳐 한국체대 졸업 후 지난해 대전시청에 입단했다.

남자 수영 종목의 조성재 선수도 대전시청 소속으로, 한국 수영 최초 올림픽 평영 종목에서 예선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대전시청 소속 펜싱 오상욱·박상원, 수영 조성재·김지훈,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속의 수영 허연경 등 5명이 출전했다.
꾸준히 운동경기부를 창단 중인 대전시는 지역 출신 우수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체육회, 자치구, 대학, 기업과 함께 전문체육 활성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이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되면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안영생활체육단지는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고,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내년 완공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이 '오상욱 체육관'으로 이름 짓겠다고 공언한 펜싱경기장의 경우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으로, 행정 및 부지확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kjunh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