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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리스트를 꿈꾸며"…서산 초등생들 스포츠사격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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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까지 51명 참여해 서산시청 사격팀 지도받아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국가대표 사격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연일 메달 획득 낭보를 전해주는 가운데 메달 기대주를 배출한 충남 서산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사격 체험 교실이 마련됐다.
31일 서산시에 따르면 체험 교실은 서산시사격연맹 주관 아래 지난 29일부터 서산시종합사격장에서 진행 중이다.
다음 달 2일까지 5∼6학년생 51명이 참여해 사격 예절을 배우고 레이저사격을 체험한다. 길지는 않지만 며칠 사이 쌓은 실력을 겨루는 왕중왕전도 열린다.
이은비 학생은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는데, 이렇게 총을 쏴볼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좋다"며 "앞으로 이런 캠프가 계속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들 지도는 서산시청 사격팀 선수들이 맡아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서산시는 사격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m 공기권총 국가대표인 유현영 선수는 "저는 중학교 때 사격을 시작했는데 체험 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처럼 초등학교 때 일찍 재능을 발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사격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산시청 사격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 메달 기대주를 배출했다.
이은서 선수는 여자 소총 50m 3자세에 출전해 다음 달 1∼2일 예선과 본선을 치른다.
지난해 기준 세계랭킹 5위인 이은서 선수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경남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0m 소총 3자세 여자 일반부 1등을 차지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cobr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