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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MBN '이수찬의 청바지' 시즌3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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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관절은 튼튼하게, 노년은 팔팔하게'라는 슬로건하에 노년기의 튼튼한 관절·척추 건강 관리법을 소개해 온 MBN 생생정보마당의 '이수찬의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이하 이수찬의 청바지)' 시즌3이 마무리됐다.

'이수찬의 청바지'는 이수찬 대표원장이 개그우먼 권진영 씨와 함께 관절·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직접 찾아 치료를 통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건강 관리법과 다양한 건강상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29일 방영된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통증으로 허리를 숙이고 다니는 윤옥수(80, 여)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윤씨는 젊은 시절에는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아이들 관리부터 음식 조리까지 도맡아 일을 하며 허리와 다리 관절에 무리가 왔다. 엉치뼈부터 다리까지 저림 증상을 호소했으며 집안일을 할 때도 잠시도 서있기 어려워 싱크대에 기대거나 허리를 폴더 자세로 굽혀 일을 해야 했다. 현재 아들 부부와 함께 살며 쌍둥이 손자들을 돌보고 있는데, 손자들이 할머니에게 안길 땐 갑작스러운 외력에 척추에 위협이 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신경외과 김주현 원장은 척추 3, 4번과 4, 5번의 협착증 소견과 함께 신경감압술을 통해 신경이 눌리는 곳의 공간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방송에서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신경감압술 치료 후 회복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윤옥수씨는 전방 디스크와 후방 인대가 앞뒤로 허리,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허리를 굽히게 되는데 허리를 숙일 때 후방 인대가 휘어지며 신경이 덜 눌려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신경감압술은 완전 절개식 수술이 부담되는 고령층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내시경으로 진행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의 우려도 적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무릎 안쪽에 극심한 통증이 오는 내측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례부터 무릎 통증 ‹š문에 다리를 구부리고 펴지 못하고 계속 벋어 있는 벋정다리로 생활하고 있는 환자, 50여년간 계속 일을해오다 관절염이 심해져 심각한 오다리로 변형된 사례, 35년간 재봉일을 해오다가 척추관협착증이 생긴 사연 등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각각을 치료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관절·척추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례자들을 만나며 관절·척추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용한 관리팁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5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시즌에는 가수 설하윤이 새롭게 합류해 사례자들을 직접 만나 관절·척추 질환을 떨쳐내고 당당히 걸어갈 이웃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시즌부터는 방송에서는 시간 관계상 다루지 못했던 사례자의 뒷 이야기와 치료 후 회복된 일상 등을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힘찬병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