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박지윤이 이사 사실을 알렸다.
28일 박지윤은 "이사하기 좋은 날"이라며 "아이들 없는 동안 휘리릭 해치우기"라고 적고 사진 몇장을 게재했다.
그녀는 "짐 내리는 동안 도와주러 온 친구랑 커피 마시고, 떡볶이 먹고 잠시나마 관광객 놀이도 해보고"라며 "힘들고 고되지만 앞으로 얼마나 좋은 일들이 있으려고 날씨가 이렇게 쨍쨍하고 좋은지"라고 쾌청한 제주 날씨 속에서 이사 중인 근황을 밝혔다.
이어 "얼른 정리 끝내고 저녁엔 바닷가에서 모래에 맥주를 꽂고 마셔야겠다"라며 제주 바닷가에서의 힐링을 예고했다.
팬들은 "더운데 이사하셨나보다" "새로운 곳에서 더 많이 행복하시길" 등의 댓글을 달았고, 박지윤은 "뷰가 예쁘다"며 새 집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박지윤 명의의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보도된 최동석은 이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아이들과 살 집을 찾기 위해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동석은 "이혼이라는 게 살다 헤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근데 제가 결정한 건 없었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아이들은 그러면 안 되는 존재니까. 헤어질 수 없잖아요"라며 "살고있는 집이 이혼 전 결혼 생활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집이라서.."라며 부동산 임장을 온 이유를 알렸다.
최동석은 "사실 되게 큰 집이 필요 하지 않다. 혼자 있는데 아이들이 오면 필요 한 거다. 근데 이 집이 크기도 그렇고 좋긴 하다"라며 방금 본 집을 마음에 들어했다.
한편 텐아시아 측은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인 전 아내 박지윤 명의의 제주도 집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제주 국제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위해 박지윤이 개인 자산으로 사들인 집이며, 이혼 결정 후 양육권을 가진 박지윤이 아이들과 새집을 구해 나갔고, 현재 최동석이 홀로 머물고 있는 상황. 특히 매체는 최동석의 부모가 살고 있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집 역시 박지윤의 명의임을 밝혔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로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됐다. 하지만 박지윤은 2008년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를 선언했으며, 이후 방송활동과 더불어 쇼핑몰 운영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경제적인 수입이 최동석 보다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밝혔다. 주로 아이들은 박지윤과 생활하며 시간을 정해 최동석이 함께 양육하고 있다.현재 두 사람은 양육권 갈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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