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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노 방출→요키시 유력? 사령탑의 반응 "나도 모르는 얘긴데…후보군 추리는중" [창원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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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승6패,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2번을 한 투수에게 작별을 고했다. 보다 안정적인 시즌 운영, 그리고 가을야구를 위한 확실한 한방을 원했다.

NC 다이노스는 28일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의 방출 소식을 알렸다. "최근 부진 및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한 5강 경쟁을 위한 결정이다. 새 외인으로는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막바지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NC는 창원 NC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당초 이날 경기에 카스타노가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NC는 최성영을 선발로 예고한 데 이어 카스타노의 방출을 발표했다. 카스타노는 현재 가족들 모두가 국내에 들어와있는 상황이라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앞서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광주 KIA 타이거즈전(7월23일, 4⅓이닝 6실점) 이후 다음 등판에 좀 불안감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머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라고 설명했다. '불안감'에 대해서는 "신체적인 부분이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더위에 약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시즌이 여름으로 오면서 기복이 심해진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 (결정에)영향을 준 부분"이라고 했다.

같은날 SBS는 'NC가 에릭 요키시(전 키움 히어로즈)와 막바지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요키시는 앞서 두산 베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국내에서 테스트까지 받았지만, 두산이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택함에 따라 귀국한 바 있다. 키움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며 56승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을 만큼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이 특기다.

하지만 강인권 감독은 '요키시가 유력 후보'라는 말에 "나도 모르는 이야기다. 아직 보고받은 적이 없다. 그건 국제업무팀에서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후보군들을 보고 있다. 그 이상의 얘기는 좀더 후보군이 추려지면 다시한번 회의를 할 예정이다. 아직 어떤 투수들이 있는지 전체 보고를 다 받지 못했다. (퇴출)결정이 내려진지 얼마 안됐기 ‹š문에, 차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

부상으로 빠진 신민혁의 상태가 더욱 중요해졌다. 강인권 감독은 "아직은 지켜볼 과정이 있다. 다음주에 복귀 프로그램 시작하면 팔 상태를 체크해볼 예정이다. 이상이 없으면 10일 채우고 바로 등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NC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도 대체선발이 나설 예정이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