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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행복한 이유=남편 성격" 박명수, '강철 멘탈' 이장원에 극찬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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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결혼 3년차에도 꿀 떨어지는 팔불출 면모로 달달함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초대석으로 이장원 배다해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회사에서 반바지를 허락해줬는데 저만 입고 왔네요'라는 소식에 "역사는 선구자를 기억한다"며 청취자를 응원했다. 이어 '원피스를 입고 출근했다' '반바지는 괜찮은데 슬리퍼는 안된다'는 청취자에는 "저는 오늘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출근했다. 일만 잘하면 되지"라고 두둔했다.

박명수는 '카이스트 출신' 이장원에게 "되게 뒤에 카이스트 붙으면 부담스럽지 않냐"라 물었다. 이장원은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카이스트와 연을 끊은지 오래돼서 좋다. '카이' 이장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저희가 이장원에게 섭외를 먼저 했다. 그런데 '다해씨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했다더라. (배다해가) 무섭냐"라 했다. 이장원은 "무서운게 아니고 같이 출연하는데 저한테 먼저 연락이 왔으니까 당연히 물어봐야했다"라 답했다.

박명수는 "이장원이 저에 대해 어느정도 아니까 배다해씨에게 뭐라고 저를 설명했냐"라 궁금해 했다. 배다해는 "'괜찮아. 재밌어. 너무 점잖으시고 너무 프로시던데? 너무 재밌으시던데?'라 했다"라 했지만 박명수는 "너무 로보트 같다"라고 농담했다.

배다해는 "그런데 정말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항상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얼마나 좋으시길래 했다 '보기와는 다르다'더라. 말을 강하게 하지만 제일 좋은 분이라더라"라고 칭찬을 연발했다. 박명수는 "올바른 소문이 잘 났다"며 흐뭇해 했다.

또 박명수는 결혼 3년차인 두 사람에 "조금만 더 있어보세요"라고 여유를 보였다. 배다해는 "어느정도 되면 조금..?"이라 했고 박명수는 "내일부터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잘 맞는다는 두 사람에 박명수는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거냐?'는 질문과 함께 "이건 방송인데 싫어도 싫다고 못한다"라고 했다. 배다해는 "저는 다시 태어나면 이장원으로 태어나고 싶다. 결혼은 모르겠다. 인생이 좋아보인다. 마음도 여유롭고 타격감이 없다. 멘탈도 세다"라 했고 이장원은 "답이 정해져있긴 하다"면서도 "다해 만나고 그렇게 됐다. 항상 집에 꿀단지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여유가 생긴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박명수는 "남편이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한 모습을 보이면 웃으면서 넘어가는 모습에 더 행복할 수 있다"라고 훈훈한 두 사람에 흐뭇해 했다.

또 "두 분은 만남의 방법이 친구들 소개나 자만추가 될 수 있지만 부모님께서 서로를 소개해줬다더라"라고 했다. 배다해는 "저는 맞다. 어머니가 좋은 친구가 있다고 소개해주신 거다"라 답했다. 박명수는 "장인 장모님이 싫어할 수도 있는데 주선했다는 건 마음에 든다는 거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결혼이 편하게 될 수 있다. 웃음의 도가니다. 배 아파서 더이상 못하겠다"라고 부러워 했다.

'수입 관리'에 배다해는 "저희는 '네 돈이 내 돈이다'라 한다. 저희는 같이 한다. 통장잔고도 합쳐서 같이 관리하고 있다"라 밝혔다. 박면수는 "만약에 이장원 씨가 '자전거를 사겠다'하면 어떻게 하냐"라 물었고 배다해는 "사라고 한다. 그리고 저도 산다"라며 웃었다.

'극T'인 박명수에 배다해는 "마음은 슬픈데 눈물이 안나냐"라며 신기해 했다. 박명수는 "마음은 슬픈데 눈물은 참을만 하다. 핸들링이 된다. '참아볼까?'하면 참을 수 있다. '억지로 울 필요가 있을까?' 한다. 슬픈 분위기에 '왜 울지? 참을만 한데?' 한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해외를 가면 두 가지파가 있다. 저는 호텔 수영장 파라솔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데 꼭 어디를 가자고 한다. 그 동네나 나라 유명한 곳 같은데 있지 않냐. 그런 걸로 트러블이 있었다"라고 의견을 물었다. 배다해는 "저희는 잘 맞는다. 적당히 쉬고 한 두군데 정도 다닌다"라고 웃었다.

박명수는 "아내와 영화를 따로 본다는데?"라는 이장원에 "저는 밀리터리 액션 이런 거 보고 로맨틱 코미디는 못보겠다. 보긴 보는데 잠든다. 실사를 좋아한다. 판타지도 싫다"라며 단호하게 취향을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