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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350억 없으면 저리 좀 가라...에버턴 22살 잠재력 최강 '센터백' 협상조차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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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버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 대한 협상 여지조차 없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한국시각) '에버턴은 맨유에 프리드킨 그룹의 인수 제안이 무산되더라도 이번 여름 브랜스웨이트의 이적을 승인할 의사가 없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현재 재정적으로 굉장히 흔들리고 있는 에버턴은 이번 여름 구단주가 바뀔 수도 있다. 미국 자본가이자 현재 AS로마 구단주인 프리드킨 그룹에서 에버턴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에버턴은 재정적 위기를 벗어날 기회를 잡지 못한 셈이다.

에버턴은 팀이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해도, 팀의 미래를 헐값에 팔지 않을 생각이다. 디 애슬래틱은 '에버턴이 프리드킨 그룹과의 협상에 실패하면서 다시 구단은 위태로운 재정 위기에 빠졌다. 이는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할 수도 있고, 2번의 제안이 거절된 맨유의 목표가 달성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에버턴의 현재이자 미래인 브랜스웨이트는 현재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이미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합의도 끝냈다. 에버턴과의 이적료 협상만 마무리하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맨유의 최근 제안은 보너스 조항 포함 5,000만 파운드(약 898억 원)였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가 해리 매과이어, 요수코 그바르디올과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 최소 7,500만 파운드(약 1,347억 원)를 원하고 있다.

재정 위기에 빠진 에버턴이 새로운 구단주를 통해 상황을 변화시킬 것처럼 보였지만 끝내 실패하면서 브랜스웨이트의 요구 이적료를 낮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에버턴은 재정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핵심 선수를 저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디 애슬래틱은 '브랜스웨이트와 관련된 걸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에버턴이 책정한 가치가 만족되지 않는 한, 브랜스웨이트의 이적은 고려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맨유에 전달되었으며 구디슨 파크에서는 더 이상의 접근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보드진 체제에서의 맨유는 과거와 다르게 특정 선수 영입에 절대로 오버페이를 하지 않고 있다. 에버턴이 브랜스웨이트 이적료를 낮추지 않는다면 맨유는 또 다른 센터백 타깃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만 집중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전에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나 빅토르 린델로프를 정리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