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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은 유로2024 폭망했는데, '귀한몸'된 이 선수…이탈리아 진출 1년만에 러브콜 쇄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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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팀은 망해도 선수는 산다.'

국가대표 소속팀은 수모를 했지만 가차를 인정받아 상종가를 치는 선수가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 소속의 젊은 공격수 마테오 레테기(25)가 주인공이다.

레테기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최근 끝난 유로2024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유로2024에서 조별리그부터 16강전에 이르기까지 교체 '인-아웃'으로 꾸준히 출전했다. 하지만 골을 넣지는 못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우승 후보로 분류됐지만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0대2로 완패해 일찍 짐을 싸는 수모를 당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축구계가 아직 충격 속에서 비통함에 빠져 있지만 레테기에 대한 좋은 평가와 함께 세리에A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그가 유로2024에서 딱히 보여준 게 없다 뿐이지 잠재력과 리그에서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레테기는 지난해 3월 당시 이탈리아 사령탑이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지만 이탈리아 국적을 선택한 로테기는 국가대표 데뷔전이던 2023년 3월 23일 유로2024 예선 C조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3일 뒤 26일 몰타와의 2차전서도 득점에 성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발판으로 아르헨티나를 떠나 제노아로 이적하게 됐다. 1m86의 장신 레테기는 제노아의 주력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입단 첫 시즌에 31경기, 9골-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세리에A의 유망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러자 주변에서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직 정식 오퍼는 없지만 복수 클럽이 레테기의 이적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정보 수집에 나섰다고 한다.

그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은 AS로마, 유벤투스, 볼로냐 등이다. 이들 모두 최전방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다. 로마는 임대 이적이 종료된 벨기에 국가대표 루카쿠, 유벤투스는 이적 가능성이 있는 폴란드 국가대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볼로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확정된 네덜란드 국가대표 조슈아 지르크지의 대체 선수를 물색하는 중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