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어서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말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대전(4승7무11패)은 네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더욱이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1로 제압, 대전은 최하위로 밀려났다. 전북은 승점 20, 대전은 승점 19점이다.
경기 뒤 황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실점 상황이 아쉽다. 그것만 빼고는 선수들이 끝까지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이기는거다. 하지만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끝나가도 얘기했다. 우리가 볼을 탈취했을 때 쉽게 빼앗기면 어렵다. 우리가 노력하면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실망하지 말고 일어서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위기를 넘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프타임에 벤치로 불러들인 최건주에 대해서는 "부상 때문에 교체했다. 그 정도 템포를 90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부상 선수가 돌아오고 스타일 자체 90분을 유지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전은 13일 강원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