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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맞아? 유방암 이긴 서정희, 발레복 자태도 곱네…♥6세 연하 남친 반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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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필라테스 시니어 대회에 출전한다.

서정희는 10일 자신의 계정에 "요즘 필라테스를 한다. K-Pilates contest 대회가 13일이다. 너무 떨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물론 한 달밖에 안 됐지만, 예전에 레슨 한 번 받고 포기한 적이 있었다. 한달까지 했다는 것이 신기하다. 대회라는 목표를 정해서인 것 같다. 고비를 통과했다. 저는 시니어부에 나간다. 그래서 요즘 일주일에 두 번씩 했다"라고 했다.

또 "쉬운 게 아니다. 20분 정도 하고 '저 못하겠어요'하고, 레슨을 못 한다. 진짜 너무 힘들다. 부들부들 떨면서 운전하고 집에 오면 씻고 밥을 엄청 먹는다. 허기도 장난 아니다. 먹고 바로 쉬려고 침대에 누우면 바로 뻗는다. '아구구구' 소리가 절로 나온다. 담까지 왔었다"라고 대회를 앞둔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근육통으로 온몸이 쑤시는데 기분 좋게 쑤신다. 뭔가 해낸 느낌이 있다. 어제 오랜만에 발레복을 입어봤다. 물론 전향했지만, 이번 대회 때 발레 손동작을 조금 넣어보려고 한다. 이런저런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발레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서정희 모습이 담겼다. 1962년생인 서정희는 60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가르마를 타지 않고 머리카락을 모두 뒤로 벗어 넘긴 올백 헤어 스타일링이 찰떡처럼 어울려, 놀라움을 사는 중이다. 네티즌들도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대회에 도전하는 서정희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1962년생인 서정희는 1982년에 코미디언 故(고) 서세원과 결혼했지만, 2015년 결혼 생활을 끝냈다. 재작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서정희는 6세 연하의 건축가 남자친구 김태현 씨의 애틋한 보살핌 속에 항암 치료에 집중했고, 최근 각종 방송프로그램에도 동반 출연한 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