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전에 3승7패로 크게 뒤진 LG 트윈스가 타순 조정으로 반전을 노린다.
LG는 10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9명의 선발 출전 선수는 전날과 같지만 중심타선이 바뀌었다. 그동안 붙박이 3번으로 출전했던 김현수가 6번으로 내려왔고, 오스틴이 지난해 LG에 온 이후 처음으로 3번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문보경기 4번을 맡았고, 박동원이 5번에 배치.
김현수는 올시즌 타율 2할8푼8리(323타수 93안타) 7홈런 45타점을 기록 중이다. 4월까지는 타율 3할2푼3리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5월에 2할6푼2리로 떨어졌고, 6월에 2할7푼8리로 조금 반등했지만 7월 4경기에서 1할8푼8리(16타수 3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LG는 또 이지강을 2군으로 내리고 정지헌을 1군에 등록했다.
이날 KIA 선발은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시즌 16경기에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중이다.
LG전엔 한경기에 등판했었다. 지난 6월 18일 광주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11대4의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당시 5회초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5회를 마친 이후 교체됐었고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 복귀전을 가졌는데 5이닝 5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