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팀을 탈퇴한 최종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원조 아이돌 밴드 이홍기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홍기는 송은이를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송은이는 '너희들끼리 싸우지 않냐'고 물었고, 이홍기는 "옛날엔 많이 싸웠는데 요즘은 너무 좋다. 요즘은 셋이지 않냐. 너무 잘 맞는다"고 답했다.
FT아일랜드는 2007년 6월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오원빈 최종훈 등 5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오원빈이 2009년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돌연 팀에서 탈퇴했고, 송승현을 새롭게 영입했다.
하지만 팀에서 리더까지 맡았던 최종훈은 2019년 3월 버닝썬 사태로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중심이 된 버닝썬 패밀리 중 하나로, 음주운전을 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뇌물을 주려하고 이들이 '검찰총장'이라 불렀던 윤 총경을 통해 이를 은폐하려고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 성폭력 처벌법 위반(불법 촬영물 유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정준영 등과 함께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여성들을 술에 취하게 한 뒤 집단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2년 6월도 선고받았다.
이로써 최종훈은 총 3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새 멤버로 영입했던 송승현 또한 2019년 12월 팀에서 탈퇴, 최근 은퇴 및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홍기는 이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미안한 게 많다. 앞으로 나아가는 성격이라 멤버들이 '홍기 형이 하는 게 우리도 좋다'고 제 의견을 많이 따라준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