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토트넘 영입 후보로 오른 공격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의 메트로는 10일(한국시각) '니코 윌리엄스에 대한 아스널의 관심에 따라 그를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올여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미 토트넘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첼시도 윌리엄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었다.
능력을 고려하면 토트넘, 아스널과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하다. 윌리엄스는 좌우 윙을 가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특히 공간이 있는 상황에서의 빠른 양발 드리블과 전진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는 점은 손흥민과 유사하다.
주 포지션은 좌측 윙어이다. 수비 가담과 압박에도 성실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2년생의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아스널에서는 주전 좌측 윙어로,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성장시킬 수 있다. 최근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며 주가는 더욱 치솟았다.
당초 토트넘이 윌리엄스 영입에 적극적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일부 영국 언론은 '토트넘 수뇌부는 그에게 깊은인상을 받았으며, 그가 잉글랜드에서 스타가 될 선수라고 판단했다'라며 토트넘의 관심을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윌리엄스의 요구 주급을 감당하기 어렵다. 현재 빌바오에서 17만 파운드(약 3억원)를 수령 중인 윌리엄스는 최대 30만 파운드(약 5억 2000만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트넘 최고 주급자는 손흥민으로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 수준이다. 윌리엄스의 요구 주급은 손흥민 주급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토트넘이 고민에 빠진 사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나섰다. 메트로는 '아스널은 윌리엄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는 미켈 아르테타가 가장 선호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아스널이 확실히 윌리엄스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스널도 윌리엄스의 요구 주급을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기에 개인 협상과 이적료 모두 아직 진전되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을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 인기 선수를 두고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쟁 가능성이 등장했다. 어떤 팀이 윌리엄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