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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030년 시가총액 200조 목표…장인화 회장, 그룹 미래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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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최근 2030년 시가총액 200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4일 포스코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지난 1일 취임 이후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가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장 회장은 이날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 부분으로 나눠 발표했다. 특히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 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취임과 함께 출범한 '거버넌스 혁신TF'를 통해 보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CEO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게도 롤모델이 될 것을 약속했다.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CEO가 직접 전그룹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을 신설했고, 그룹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ESG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도 설치했다.조직문화 측면에서는 능력/성과에 기반한 합리적인 보상 및 인사운영을 통해 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수평적이면서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을 밝혔으며, 선순환과 소통에 기반한 지역과 상생발전도 강조했다. 장 회장은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One-team이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CEO타운홀미팅에는 100명의 포스코그룹사 직원이 참석했고, '함께한 100일', '함께 만들 내일', '함께하는 오늘' 총 3부로 진행됐다. 먼저 장 회장의 'CEO 100일 현장동행' 소회를 시작으로 CEO와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된 미래혁신과제 성과 및 미래비전 공유에 이어 참석자 모두가 스탠딩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며 다과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