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오빠 사진 왜 지웠어요?"
배우 김수현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 팬들의 과몰입 유발러를 자처해 팬들의 애교성 항의를 받고 있다.
1일 김수현은 자신의 SNS에 새 사진들을 4장 올렸다가 3장을 급히 삭제해 의아함을 안겼다. 해당 사진은 김수현이 아시아 투어 팬미팅 중 찍은 셀카 등이 담긴 모습.
블랙 착장의 수트를 입은 김수현의 모습은 아이돌을 연상케 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김수현이 그중 3장을 급히 삭제한 것. 팬들 사이에서는 삭제한 이유가 배우 김지원의 사진과 포즈가 똑같기 때문에 럽스타 오해를 자체 차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고 있다.
김수현이 지운 사진은 최근 '눈물의 여왕'에서 부부 호흡을 맞췄던 김지원이 대만 디올 행사에 참여한 블랙 드레스 착장과 포즈가 비슷해 눈길을 끈다. 김지원이 4일 전 찍어 올린 사진과 김수현이 비슷한 포즈로 뒤늦게 올린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 것.
블랙 착장에 평범한 포즈였지만 김수현이 삭제해 더 눈에 띈 모양새다.
팬들은 "왜 처음 3장을 지웠어요?" "조심해야지 ㅋㅋ어차피 다 알잖아ㅋㅋ" "혹시 아내가(김지원) 뭐라고 해서 지웠나요?"라며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수현 김지원이 최강 호흡을 보여준 '눈물의 여왕'은 상반기 시청률 최고 드라마로 tvN 역대 1위를 찍는 무서운 흥행을 보여줘 여전히 드라마 팬들의 여운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
지난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여의도의 한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여전히 팬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최근 '백홍부부' 백현우(김수현)·홍해인(김지원)의 꽁냥꽁냥한 미공개 웨딩 화보도 공개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의 흥행 이후 10년만에 아시아 투어중이다. 방콕에서 시작하여 요코하마를 거쳐 마닐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타이베이(7월 6일), 홍콩(8월 10일), 자카르타(9월 7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김수현은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로 차기작을 정한 상황. '넉오프'는 1997년 외환 위기 시절부터 2000년대 초를 배경으로 '짝퉁' 시장에서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김수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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